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이웃종교인 원불교와 함께 종교를 통한 나눔과 봉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지난 16일(목) 오후 2시,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중도훈련원에서 이웃 종교와 함께, ‘종교와 봉사 그리고 나눔 활동’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사진제공 : 조계종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원불교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원불교 교단의 공식 사회복지·자원봉사 단체인 봉공회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원훈련 ‘자원봉사 리더교육’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다.

이에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서며 종교계의 사회활동에 대한 모범적인 역할을 제시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종교와 봉사’를 주제로 자원봉사 강의를 실시했다.

“봉사와 이타행은 인간의 최고 가치 중의 하나이며, 종교적 사명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밝힌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종교의 대사회적 실천인 봉사에 대해 불교적 가치를 접목시켜 봉사와 삼업수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활동해야하는지를 알리고자 한다”며, 국내외 불교자원봉사 활동 소개를 통해 종교계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인간세의 행복을 위해 거듭 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원불교봉공회는 지난 3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한국교회봉사단와 함께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각각 봉사활동을 펼치던 종교단체가 하나 되어, 종교를 초월해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재난 현장에서의 공동협력 체계 수립에 대한 의지를 다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