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준비한 공양물과 청정한 마음으로 불기 2560년 7월 12일 화요일, 선망 조상 및 인연 있는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백중 2재 법회가 여법한 가운데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에서 봉행되었다. 각 법당마다 간절한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 스님들의 집전에 따라 천도재가 시작되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양물과 잔을 올리며 외롭고 고통받는 영가들을 위해 모두가 일념으로 지극정성 기도하고 외로운 고혼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였다. 지난 6월 30일 회주 무일 우학큰스님의 백중 입재 법문과 7월 6일 총무스님이신 대공스님의 아미타경 법문에 이어 백중 2재에는 법주사 전 강주이신 철운 큰스님께 [불설삼세인과경]에 대한 법문을 청하였다. 잔잔한 울림을 주신 철운 큰스님의 불설삼세인과경 법문 후 사홍서원을 끝으로 백중 2재 법회를 원만 회향하였다. 이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기에 삼세에 걸쳐 그리고 인과에 의해 우리의 희로애락이 결정되어 지므로 부처님께서 설하신 '불설삼세인과경'의 말씀처럼 지금부터라도 선을 행하면서 업을 닦아가며 착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