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학인 토론대회, '同夢異想, 같은 꿈 다른 생각'
2016.09.13 | 매일종교신문

불교의 논강(論講) 정신을 강화하고 토론문화 진흥을 위한 '제1회 조계종 학인 토론대회'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다.
'동몽이상(同夢異想), 같은 꿈 다른 생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이 승가의 전통적 학습방법인 논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2개 사찰 승가대를 비롯해 기본 선원,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에서 2인 1조로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 운영은 1차 토론(예선)과 2차 토론(결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선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종합평가로 순위를 정한다. 예선 주제는 '현대사회에서 불교를 펼치는 데 있어, 선불교와 초기불교 중 어느 가르침이 더 적합하고 효과적인가'이다. 결선에서는 사회적 의제를 다룬다. 학인 스님들은 '존엄사에 대한 불교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며, 예선 참가 팀에게는 원력상이 주어진다. 교육원 관계자는 "불교 경전인 유행경에도 '비구들이여 서로 자주 모여 올바름을 논하라. 그리하면 승가는 서로 화목하게 되고 법(法)은 부술 수 없게 되리라'라는 구절이 있다"며 "학인들의 사고력과 발표력, 토론역량을 높여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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