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뮤지컬의 열기로 가득 채울, 세계 유일 뮤지컬 전문축제인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뮤지컬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과 24일, 각각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을 개최했다. 역대 최다인 9개국 참가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DIMF는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영국 ‘스팸어랏(Spamalot)’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열한 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을 받은 이석준(안양예고 3년) 등 수상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유쾌한 공연을 선보인 ‘스팸어랏’의 출연진과 제작진들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에 답례를 했다. 뮤지컬계 최고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제11회 DIMF의 홍보대사로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날 민우혁 배우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 및 핸드프린팅 이벤트도 진행됐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의 대작은 물론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드라마 ‘군주’에서 열연 중인 김선경, 중저음의 보이스로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오! 캐롤’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서범석,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오페라의 유령’, ‘명성 황후’ 등에서 활약하며 이제는 ‘주완이 엄마’로도 익숙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역시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손준호가 함께해 실제 부부가 들려주는 달콤한 하모니를 들려준다.대구의 뜨거운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개막축하공연’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11회 DIMF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는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 축하공연은 7월 2일 오후 12시 10분부터 대구MBC를 통해서도 그 감동을 즐길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DIMF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홍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