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민원실과 보건소에서도 전동 보조이동기구를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수성못 상화동산과 장애인 이용 인구가 많은 수성구 장애인재활센터 2곳에 급속충전기설치 후 올해도 장애인들의 민원업무 등 편의를 위해 2곳에 추가로 전동 보조이동기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가정에서 8시간 정도 걸리던 충전시간을 2시간 이내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같은 이동보조기구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장시간 충전을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민원 업무 등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수성구청은 교통 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청 민원실 등 4개소에 전동 보조이동기구 급속충전기 설치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편의 약자들의 지역사회 활동참여와 이동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동 보조이동기구 설치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