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조계종 스님, 국민연금 가입 '28%'
2013.06.11 | 이서현 기자

조계종 소속 스님들의 건강과 복지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계종 소속 65세 이상 스님 10명 가운데 6명은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가 하면 개별 노후준비를 하는 스님은 34%에 머물렀고 국민연금에 가입한 스님은 28%에 그쳤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10일 오후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수행생활 복지증진과 종단의 승가복지제도 발전을 모색하는 연구발표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서다. 이날 세미나 주제발표에 나선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65세 이상 조계종 스님 350여명을
상대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종단 승가복지 전달체계와 교구별 모델 설정을 주제로
10여명의 관련 학자와 스님들이 발표.토론자로 나와 종단 소속 노스님들의 복지실태와 승가복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계종
총무원 승려복지회장인 지현 스님은 “종단 노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효율적인 승가복지 예산의 전달체계와 교구별 역할 분담,
복지서비스와의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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