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졸업앨범 구매입찰 허위실적증명 조사과정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북구 소재 사립유치원 두 곳에 2016년도 졸업앨범을 납품한 것으로 허위실적을 제출한 업체를 찾아내 해당 유치원과 함께 추가로 형사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유치원은 허위실적증명서 발급은 물론 교육청에서 졸업앨범 계약현황 전수조사 과정에서도 실적증명이 사실이라고 거짓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사안이 중요한 만큼 해당 유치원에 대해 형사고발과 함께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해당업체는 형사고발 및 부정당업자 재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적증명서 허위발급은 중대한 범죄인만큼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되며 재발방지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졸업앨범 공개입찰이 공정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적증명 진위여부 확인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