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중국관광객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섰다고 14일 발혔다.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대표단은 호치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대구와 경북 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13일 현지 호텔 행사장에서 B2B트래블마트를 마련해 60여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대구·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구시는 호치민시와 2015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후 매년 기업 간 교류행사, 비즈니스포럼 개최 등 상호 경제, 무역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140여명의 대구시 경제‧무역‧문화사절단은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부터 참가해 엑스포를 활용한 대구시 관광 홍보와 더불어,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다낭 직항노선 개설(티웨이항공, 에어부산)과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 전세기 관광객 160여명 유치 등의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대구시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에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상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스파밸리, 웰니스관광지인 하늘호수, 지역 인바운드여행사인 바르미투어가 참여해 현지 방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Ben Thanh Tourist, Global Tour, Transviet Travel, Vietjet Tours 등 60여개의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을 유도해 상품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B2B 트래블 마트에서는 처음으로 동화사가 참여해 홍보를 위해 동행한 능설스님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같이 참가한 업체들 모두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호치민 현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트래블 마트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홍보설명회 ‘대구경북관광의 밤‘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호치민 현지 여행사 대표,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160여명을 초청해 양 도시의 핵심 관광지, 꽃‧단풍‧눈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관광지,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계절 축제 등을 홍보했으며, 특히 여행사 지원제도 등을 전달력 있는 내용으로 발표해 현지 여행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잠재 성장시장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베트남 호치민의 홍보설명회는 향후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