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청은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구민 체육광장에 다양한 여가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국민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지원 받아 지방비 포함 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이후 1년 만에 선을 보이는 국민체육센터는 봉덕동(구민체육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4,20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2,508㎡ 규모로 지하1층에는 헬스장, 다목적강좌실(요가, 필라테스 등), 휴게실을 지상1층에는 실내경기장(탁구, 베드민턴, 농구 등), 및 샤워실, 관리실, 지상2층은 213석의 관람석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었다. 부대시설로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 위한 카페와 198석의 넓은 주차장도 운영된다. 그 동안 남구는 타 지역에 비하여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해 날로 늘어나는 여가체육활동 인구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구민들의 여가체육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체육센터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서 12월 1일 오후2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12월 한 달간은 시설을 둘러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시범 운영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유료로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탁구, 배드민턴, 헬스, 힐링요가, 에어로빅, 필라테스, 댄스스포츠, 다이어트댄스, 방송댄스, 줌바, 발레, 파워요가, 다이어트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남구스포츠클럽(☎053-476-7330)으로 하면 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열악한 재정 상황과 부지 매입이 어려워 구민들께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 일대를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더욱더 수준 높은 여가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