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절반 내년 상반기 지역 '경기 악화'
2017.12.07 | 관리자

대구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내년 상반기 지역 경기가 악화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175곳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경기전망과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내년 상반기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 섬유(65.4%), 기계·금속(57.7%), 자동차부품(52.2%) 순으로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선 기업의 44.8%가 '모르겠다'고 답했고 '내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 이후'라는 응답이 각각 16.4% '2019년 상반기' 12.7% 순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6.5%), 내수부진(24.1%), 노사·인력(12.8%), 자금사정(11%), 원자재가 변동(10.7%) 등을 꼽았다.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은 43.4%가 '없다'고 응답했고 27.4%만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국내외 거시지표는 개선됐지만 내부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내수 부진, 노사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요인이 많아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홍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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