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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 안되면 오크우드 호텔 도박 폭로"

2013.06.26 | 이계덕 기자



조계종 전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장주 스님이 각종 선거의 직선제 등을 주장해 온 자신의 뜻이 이번 종회에서 관철되지 않으면 종단 고위층 비리를 공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주 스님은 25일 "종도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선거법과 기타 입법미비된 종법들이 제·개정돼야 한다"며 "총무원장, 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방장 스님 등 모두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종회에서 입법하지 않을 경우 종단 고위층의 비리를 전격적으로 실명 공개키로 한다"고 밝혔다. 장주 스님은 폭로 내용과 관련해 "서울 오크우드호텔과 서울의 또 다른 장소에서 이뤄진 도박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며, "10여 명의 스님이 있었고 판돈 규모와 시기, 방호수, 금고의 위치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해 승려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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