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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생 수 감소로 2년 연속 영수 교사 '채용 전무'

2018.01.02 | 관리자



경북에서 2년 연속으로 전통적인 주요 교과인 영어와 수학에서 교사를 한 명도 채용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 수가 줄어든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10년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

농어촌 교육붕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의 학생 수는 20174월 기준 278,474명에서 올해 4월이면 273,144명으로 5,330명이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8,275명이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줄어 다행인 셈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어서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의 학생 수는 오는 2020년에는 262,899명으로 올해보다 1245명이, 2030년에는 237,988명으로 올해보다 35,156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학생 수 감소는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심하다.

올해 중학생은 1,929, 고등학생은 6,157명이나 줄어든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2,756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줄기만 했던 추세에 비해서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올해와 내년의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지금보다 계속 줄어든다는 예측(2030119,000여명으로 올해보다 ,8000명 가까이 감소)이 나오고 있다

.중고등 학교 학생 수 감소는 경북 중등 교원 채용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경북교육청은 2015년도에 공립학교 중등교사 중 교과교사(보건·사서·상담·영양 등 비교과 교사 아닌 정규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308명을을 채용했다.

그런데 2016학년도에는 214명으로 94명이나 줄었고, 2017학년도에는 76, 2018학년도에는 88명으로 2015학년도의 도 되지 않는다. 교과목별 선발인원을 보면 채용패턴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2015학년도의 경우 체육 45, 영어 34, 국어 29, 수학 29, 역사 26명 등 순으로 전통적인 '주요 교과'에서 많은 인원을 뽑았다.

2017학년도에 이들 '주요 교과'로 체육 9, 국어 5, 역사 5명만 선발하고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올해(2018학년도)도 영어와 수학은 한 명도 뽑지 않는다. 2년째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교사를 채용하지 않은 일은 경북교육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학생 수 감소로 사립학교에서도 교원이 올해 20명이 남아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서로 다른 법인 간 교원 교류를 추진해 이 가운데 10명을 법인간 파견 근무로 '구제' 했지만 나머지 10명은 대책이 없는 상태다.

이들을 강제로 내보낼 수는 없어 연간 43000여만원의 인건비를 떠안아야 한다.학생 수가 줄어 2017학년도 경북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의 경우 시 지역은 26.3명으로 OECD 국가 평균 21.1명보다 높지만 읍면동 지역은 16.3명에 그치고 있다.

중학교는 시 지역이 26.9명으로 OECD 23.3명보다 높고 읍면동 지역은 19.1명으로 훨씬 낮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낮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학생 수가 줄면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줄어 학생 생활지도나 수업에서 장점도 있지만,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학년 당 1~3명으로 통폐합 또는 폐교까지 논의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폐교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시범적으로 전교생 10명 이하인 5개 학교의 8~9명이던 교사를 모두 4명으로 줄였다. 올해는 전교생 15명 이하인 6개 학교의 8~9명을 4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줄인 교원은 학생 수가 좀 더 많은 큰 학교로 보내 큰 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교사의 수업시수를 줄이고 소규모 학교에는 큰 학교에서 겸임교사를 지원해 과목 불일치 수업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정부가 확대하려는 교과교실제와 올해 처음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로 남는 교사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도는 농어촌의 학생 수 감소를 막는 근본대처가 아니라 전국 어느 학교에나 적용되는 교육력 향상 대책일 뿐이다.

따라서 농어촌 학생 수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이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한 종합적인 농어촌 잘 살기 대책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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