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인구가 줄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의 혈액보유량이 매우 부족해 '주의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19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2.8일분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3일분 미만의 경우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단계로 경북은 현재 주의단계다. 이에 경북도는 매년 상·하반기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2,328명이 참여해 헌혈수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경북도는 18일에도 도청 본관 앞에서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헌혈은 만16세 이상 65세 이하 중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헌혈량은 남성 400㏄, 여성 320㏄이며 전혈 헌혈 후 2개월, 성분 헌혈 후 2주일 이상이 지나야 가능하다. 헌혈자에게는 무료 혈액검사(빈혈, 혈압, B형․C형간염, 간 기능, 매독, AIDS 등)와 헌혈증서가 지급된다. 헌혈증서는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혈액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쓰일 수도 있다. 안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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