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b)가 이날 기준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포인트 인상하기로 해 지역 중소업체들의 자금 사정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상승하면 기업대출 금리는 0.35% 포인트 상승해 대구는 1,460억 원, 경북은 852억 원 증가해 대구·경북 지역은 연간 2,312억 원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환율 변동성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된 당시 환율이 하락해 지역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됐다는 게 대구상의 측의 설명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지역경제의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심리적 불안감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영세한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들은 자금 운영에 대한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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