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인 서예와 한문교육을 통해 경전 공부는 물론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이신 무일 우학 큰스님께서 육화전에 무일학당을 개원한 지 올해로 벌써 어언 3년이 되었다.
무일학당에는 서예반을 비롯한 한문반, 한글반, 실버한글반 등에서 많은 불자님들이 작품활동과 경전 공부를 위해 지난 3년간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덕인 이우희 회장님과 일법각 장명숙
총무님을 비롯해 서예 지도교수 보광 최석길님, 한글서예 지도교수 향도 정재윤님, 한문지도교수 담수 조성국님, 실버한글지도교수 손원총선님 등 각 반의 지도교수님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주고 계신 덕분에 서예반에서는 지난 대구경북 미술대전에서 5명이 입상하는 등 값진 성과도 이뤄냈다.
이렇듯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붓 끝에 마음을 집중하다 보니 지리한 장마와 무더위도 어느새 지나가고 천고마비의 풍성한 계절 가을로 접어 든 불기 2563년 10월 2일 화요일 오후 2시, 회주 큰스님과 총동문신도회장님 등 내빈들을 비롯해 많은 불자님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우리절 옥불보전 3층 무일법당에서 서예반 회원님들의 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흐트러진 마음을 붓 끝에 모으고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수행하듯 써내려간 작품들 앞에 서니 사뭇 진지한 가운데 그 기운이 전해져 감동이 전해져 온다. 삼매에 들어 정성껏 담으신 소중한 작품들을 회원전을 통해 감상하게 해주신 서예반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무일학당의 무궁한 발전 또한 기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