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 진흥'... 불교계 B-Boy 대회 연다
2013.08.16 | 김성호 기자

불교계가 처음으로 공식 ‘B-Boy’ 대회를 연다.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이하 은정진흥원)은 “청소년 문화 진흥을 위해 ‘제1회 은정 비보이(B-Boy) 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은정, 꿈을 나누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9월 7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리며, 제5회 나란다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간 청소년 댄스 문화인 ‘B-Boy’ 대회는 포교 차원에서 사찰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개최된 적은 있지만 대형 단체가 정기 대회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8월 30일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소정양식의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1분 이내의 동영상자료와 더불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B-BOY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동등학력자 및 대안학생 가능)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7인으로 구성된 단체 퍼포먼스 팀이어야 한다.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자료로 평가되는 예선전을 통과한 본선진출 10개팀이 행사장에서 5분이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겨루게 된다. 결승전은 10개 팀 가운데 2팀을 선정한 뒤 5분 이내의 배틀을 열어 최종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최우수상 1팀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50만원, 장려상 3팀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은정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한국사회에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빈약하다”며 “청소년 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B-Boy’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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