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선원수좌회(이하 수좌회)의 단식 및 용맹정진이 계속되고 있다. 수좌회는 지난달 29일 도박, 폭력 및 비리 행위를 근절하고 종단 개혁과 청정승가 회복을 이루기 위한 묵언정진을 시작한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장 추천위원회가 무산된 것을 비판하고 총무원장 스님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6일부터는 기존 묵언정진처인 조계사 전통등연구소 가피에서 자리를 옮겨 조계사 사적비 앞에 천막 2동을 세우고 단식 및 용맹정진을 시작한바 있다. 8일 현재 묵언정진은 11일째에 접어들고 있고 단식정진도 3일째다. 이런 가운데 수좌회 관계자들의 의지는 매우 굳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좌회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이 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 원장 스님이 여기와서 참회해야 한다.”면서 “수좌 스님들의 굳건한 결기를 드러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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