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재무국장 '설암'스님 기자들에게 폭언 논란
2013.09.12 | 이계덕 기자
조계종 총무원 재무국장 설암스님이 6일 조계사에서 기자들에게 폭언을 해 불교 기자협회가 항의에 나섰다.
설암 스님은 단식정진을 준비하던 수좌회 스님들에게 "나는 소신대로 말하겠다. 무엇이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냐, 수좌회가 무슨 명분을 가지고 단식하냐"는 등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기자들까지 언급하며 “여기 교계기자들 있지만 이것들 중에 불교 걱정하는 놈 하나 없다. 다 밥 벌어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불교기자협회 이강식 회장(금강신문)과 김현태 부회장(법보신문)이 설암스님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고 설암스님은 불기협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기자들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