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전쟁 희생자 위한 위령수륙재 봉행'
2013.09.29 | 김성호 기자
한국전쟁 정전6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대회봉행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위령수륙재’가 지난 27일(금) 오전 10시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위령수륙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본사주지 협의회장 성문스님,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해인사 주지 선해스님,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 군종특별교구본사 주지 정우스님, 해외특별교구 주지 휘광스님, 종회수석부의장 정묵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스님, 중앙 및 지방 주요 소임자 스님을 포함 2,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위령수륙재는 타종을 시작으로 인묵스님의 추모의례,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의 축원,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헌향, 포교원장 지원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의 헌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정훈 국회의원, 임희웅 포교사단장의 헌화,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추모사, 사부대중의 금강경 독송,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추모사에서 “우리 국군을 비롯한 UN군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없었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번영 또한 약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 이 UN기념공원에서 향기로운 도량을 장엄하여 한반도 평화수호 영령님들의 고귀한 영혼을 위로하고 그 가없는 은혜를 기억하면서 삼가 감사와 공경, 용서와 화해, 원융과 화합의 예를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묵스님의 집전으로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의례와 참석 사부대중들이 다함께 금강경을 독송하여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산화한 수많은 국군병사와 유엔회원국 병사들의 고귀한 영령들을 기렸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