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3개 종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등 세 종교의 신자들이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를 개최한 것. 지난 12일 오전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는 신자들이 기증한 1000점이 넘는 옷, 구두, 음식 등의 물품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63개의 부스에서 판매됐다. 각 종교 신자 100여명씩은 바자회장에서 물품과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며 행사를 도왔다. 승복과 수녀복을 입은 종교인들 또한 부스에서 물품 판매를 거들었다. 이들 강북구의 세 종교연합은 해마다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으로 병마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행사를 통해 총 7억 4,000여만 원이 모금돼 매년 20여 명, 총 242명의 아이들이 치료비를 지원 받았다. 특히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가 이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비를 지원 받아 완치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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