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어린이법회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겨울 캠프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캠프에 참가하기 위한 어린이 불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옥불보전 대법당은 시끌벅적 야단법석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법회 지도법사인 미공스님과 홍인포교사님, 대진포교사님들을 비롯한 선생님들 부모님 곁을 떠나서 부처님품으로 모여든 어린 법우들을 반갑게 맞아 주시고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후 네 시에 입재식을 시작한 후 황재일 체육선생님의 사회로 어울림 마당, 귀신놀이,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추어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후원회에서 마련해 주신 스파게티로 맛있는 저녁공양도 하고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신나는 놀이시간이 끝나고 저녁 아홉시. 그동안 잘못한 점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 소등을 한 채 촛불을 밝히고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유치부에서 육학년까지 눈을 감고 참회진언을 외우는 법우들의 모습이 참으로 진지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의 시간! 5년 후, 20 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모님과 자신에게 편지 쓰는 시간입니다. 또박 또박 한 글 자씩 써 내려가면서 미래의 자신을 상상도 해 보고 꿈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첫쨋날의 일과를 정리할 즈음 간식을 먹으며 영화관람을 하고 취침준비. 준제관세음보살님 품속에서 꿈나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둘쨋 날. 다섯시에 기상을 하여 새벽예불을 올리고 세수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아침공양 잠깐의 휴식시간 후 부처님 전에 108배를 올리는 시간입니다. 미공스님께서 법우들에게 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시범을 보이는 법우들이 제법 의젓하게 절을 잘 하고 있네요. 회향식. 청법가를 올리고 주지스님을 모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1박 2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보낸 법우들에게 격려의 말씀과 함께 많은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법사스님과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한 어린이 법회 겨울캠프는 올 해도 백 오십 명의 천진불들이 함께 했습니다. 예불을 올리고, 명상을 하고, 참회진언을 외우며 반성을 하고, 백팔 대참회를 올리며 의젓한 불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어린이법회 겨울캠프를 지도해 주신 미공스님과 홍인포교사님. 대진포교사님. 이소영원장님과 한송이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그리고 후원회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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