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일 전국 각 사찰, 세월호 희생자 지원 성금
2014.05.13 | 김성호 기자

지난 6일 부처님오신날 각 사찰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한 모인 성금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수원사(주지 성관스님)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피해지원 성금 일천만원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 전달했다.
지난 9일에는 고운사(주지 호성스님)에서도 일천만원을 보내왔다. 이밖에도 현재 전국의 사찰 70여 곳에서 십시일반 모금된 성금을 보내며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귀한 생명들을 위해 국민이 하나 되어 함께 슬픔을 나누며 희망을 모았다. 전국의 사찰에서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극락왕생 발원 기도와 타종, 성금 모금 등을 진행하였다. 한편 12일 전달식에서 이사장 자승스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자 지원을 위해 기금을 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한 수원사 주지 성관스님은 “많은 분들이 애도하고, 마음을 모아주었다”고 답했다. 조성된 기금은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