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불력회는 오는 9일(토) 저녁 9시 광화문 광장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장에서 두 번째 철야 3,000배 기도를 봉행할 예정이다. 3,000배는 보궐 선거 이후 진척이 없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단원고 학생 다섯분, 단원고 교사 두분, 일반인 세분 등 열 분의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행 될 계획이다. 3,000배는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 까지 진행되며 조계종 노동위원회의 노동자, 불력회 회원, 일반 시민 등 50명 정도가 동참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번째 3,000배는 단식장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과 지지 속에서 여법하게 잘 진행되었으며, 세월호 가족들도 3,000배가 갖고 있는 진정성과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번 전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두 번째 3,000배는 관심 있는 시민이 108배, 500배, 1000배등 다양하게 개인 역량에 따라 동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불력회는 "특히 팽목항에서 하루하루를 애타는 기다림으로 보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함도 함께 담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오늘로 24일째 단식중인 세월호 가족 유민이 아버님과 22일째 단식중인 노동위원회 도철 스님께도 건강 걱정도 담아 3,000배 기도를 봉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