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관음상' 환수 촉구 노래로 만들어진다
2013.04.16 | 이서현 기자

일본에서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대한 부석사로의 반환 운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반환을 염원하는 노래가 제작된다. 지역 학술단체인
서산문화발전연구원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관련 노래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노래는 서산지역 출신
시인의 작사에 모 음대 교수의 작곡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가사에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 갖는 종교적 의미와 돌아온 관음상을 주민들이 잘 모셔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측은 노래 작곡과 함께 오는 5월 10일에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의 환수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논문집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학술대회에는 불교미술사, 왜구침탈,
문화재 관리, 국제법 등 4개 분야의 전공 학자들이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환수 방안을 모색한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김현구
이사장은 15일 기자와의 취재에서 “외교적 채널에서의 접근도 중요하지만 불상이 승물이라는 점에서 민간차원의 접근도 필요하다”며 노래를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계속해서 “현지 분위기는 자신들이 도둑놈으로 몰리면서 기분 나빠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그쪽
현지 신자들과 이쪽 신자들이 부처님의 마음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간차원의 범국민적 반환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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