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은 이미 그 운명이 정해져 있는데...
2018.09.19 | 이은경

세상 모든 일은 이미 그 운명이 정해져 있는데, 세상 사람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이니라.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이 空自忙이니라.
浮生부생, 말 그대로 뜬 인생, 덧없는 인생들 즉 보통 사람들을 일컫는다. 본문 내용은 운명을 거역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놀라는 말이다.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권위주의 시대에 왕의 절대적 권위에 대항하지 말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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