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 반야품(第二 般若品) 제13강-2 P89~90. 선지식(善知識)아 소근지인(小根之人)이 문차돈교(聞此頓敎)하면 유여초목(猶如草木)의 근성소자(根性小者)가 약피대우(若被大雨)하면 실개자도(悉皆自倒)하야 불능증장(不能增長)인달하야 소근지인(小根之人)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원유반야지지(元有般若之智)가 여대지인(與大智人)으로 갱무차별(更無差別)이언마는 인하문법(因何聞法)에 부자개오(不自開悟)오 연사견장중(緣邪見障重)하고 번뇌근심(煩惱根深)이니 유여대운(猶如大雲)이 부개어일(覆蓋於日)에 부득풍취(不得風吹)하면 일광(日光)이 불현(不現)이니라.
선지식아! 근기가 낮은 사람이 이 돈교를 들으면 뿌리가 약한 작은 초목이 만약 큰 비를 만나게 되면 뿌리가 뽑히고 뒤집혀져서 자랄 수 없게 되는 것과 같으니라. 근기가 낮은 사람도 역시 이와 같이 원래 반야의 지혜가 있으며 지혜가 큰 사람과 차별이 없는데 어찌하여 법을 듣고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가하면 삿된 소견으로 업장이 무겁고 번뇌의 뿌리가 깊기 때문인데 마치 큰 구름이 해를 가릴 때 바람이 불지 않으면 햇빛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어찌하여 법을 듣고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가 하면 삿된 소견으로 업장이 무겁고 번뇌의 뿌리가 깊기 때문인데 마치 큰 구름이 해를 가릴 때 바람이 불지 않으면 햇빛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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