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 가는길 두 개의 '이정표' 진실은 어느것?
2015.04.07 | 추광규 기자
5일 꽃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관악산 신춘산행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관악산 입구 이정표를 바라보니 당초 예상했던 삼막사는 입구에서 약 2시간 산행 코스더군요. 어쨓든 한시간 코스를 잡기 위해 느긋하게 삼막사 쪽으로 향했는데 약 1시간 가량 1.8km 가량을 올라가자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대략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삼거리에 두 개의 이정표가 있는데 표기하고 있는 시간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이정표에는 삼막사 까지 1.7km 50 분으로 그리고 최근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이정표에는 1.8km 25분이라고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곳부터 삼막사까지는 제법 경사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1.8km를 25분만에 올라갈 수 있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막사쪽에서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정답은 약 50분 가량 걸린다고 했습니다. 최근 설치된 이정표가 엉터리로 표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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