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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一우학스님 [오늘의 마음공부]

2023.11.21 | 이은경



 

밤이 잘 익으려면

화로에 재가 적당히 있어야 하고

또 그 안에 불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재가 너무 식거나, 불이 너무 강하면

바깥은 타고 안은 익지도 않은 채

그냥 있게 되지요.

그것처럼 기도한 것도

재와 불이 적당한 화로에다

밤을 묻어놓고 기다리는 일처럼

적절해야 합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다급하게 할

이유가 없어요.

느긋하게, 끈기있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글/사진> B.U.D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無一우학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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