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잘 익으려면
화로에 재가 적당히 있어야 하고
또 그 안에 불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재가 너무 식거나, 불이 너무 강하면
바깥은 타고 안은 익지도 않은 채
그냥 있게 되지요.
그것처럼 기도한 것도
재와 불이 적당한 화로에다
밤을 묻어놓고 기다리는 일처럼
적절해야 합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다급하게 할
이유가 없어요.
느긋하게, 끈기있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글/사진> B.U.D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無一우학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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