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들은 그 성품과 욕망의 그림자에 따라
근기가 다 다르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문은 듣는 이, ...
혹은 질문하는 이의 이해와 수준에 맞추어
적절한 언어와 방편으로 설법하신 것이다.
유치원생과 대학생에 대한 가르침이 같을 수 없고,
감기 환자에 대한 처방과 신경통 환자에 대한 처방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치이다.
그 방법은 근기 따라 다르지만,
부처님 가르침의 공통점은
모든 이의 번뇌와 고통을 제거하고
영원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문(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적멸하고 묘한 법을 일러
‘법문(法門)’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