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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

2019.03.02 | 이은경



출가수행자는 무소유와 탁발을 원칙으로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정진하는 것을 수행의 원칙으로 삼았다. 그러나 교단의 이러한 원칙은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우기(雨期)에는 여러 가지 곤란한 일이 발생했다.

우선, 스스로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살생을 하게 됐다. 우기로 접어들면서

대지에는 벌레를 비롯해 작은 동물들이 기어 다니게 된다.

이때 작은 생명들을 밝아 죽이는 경우가 흔히 발생했다.

또 우기에는 나쁜 질병이 유행했고, 독사와 해충으로부터 해를 입을

우려도 많았다. 비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면 촌락까지 가지 못해 탁발의

기회를 잃어버리게도 됐다. 따라서 이 기간은 돌아다니는 유행을 중단하고,

비를 피하는 동시에 걸식하기에 편리한 곳에서 거주할 필요가 생겼다.

일정한 장소에 모여 공부하고 수행에 전념하는 기간으로 삼은 것이다.

이를 안거(安居)라 했다. 이런 안거의 관행은 인도에서는 비가 오는

계절에 실시해 우안거(雨安居)라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실시해 각각 하안거(夏安居), 동안거(冬安居)라 한다.

안거는 계율을 확실히 정비하고 수행자의 정신력을 보충하는 기회가 됐다.

 안거를 통해 모임과 합의를 뜻하는 승가(僧伽) 고유의 전통이 유지됐다.

이러한 안거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결속과 화합의 상징으로, 수행자 전통의

 수행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 청정생활을 가장 엄격하고 철저하게 실시하

는 기간으로 정착됐다. 그래서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라 하고 종료를

해제(解制)라고 한다.

출처......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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